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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에서 유일하게 출산을 할 수 있는 분만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천제일병원이 산모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우수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성전문의를 초빙해 산부인과 운영을 보다 강화했다.
3월 1일부터 근무를 시작한 강민지 전문의는 김천여고를 졸업한 김천의 딸로서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인턴 수료,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수료, 서울대병원 전임의 과정을 마친 우수한 인재.
강민지 전문의는 “산부인과 특성상 남성 전문의를 꺼리는 산모들에게 보다 편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자 하는 병원 측의 목적과 고향에서 지역민을 위해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오게 되었다” 며 “앞으로 우리 지역의 산모가 타지역으로 가는 일이 없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제일병원은 산부인과 여성전문의 초빙과 함께 산전검사 강화를 통한 의료 서비스 향상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35세 이상의 고령 산모가 증가하고 있는가 하면 기형아를 임신할 확률이 높아져 산전검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추세여서 기존에 실시해오던 양수검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산모의 나이가 35세 이상이거나 다른 유전질환의 위험이 있으면 융모막검사 혹은 양수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융모막 검사와 양수검사는 의료진이 직접 산모의 융모막 혹은 양수를 채취해야 한다.
또한 산모정밀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선천성 심장기형 태아는 대부분 뚜렷한 위험요소가 없는 산모에게 발견되므로 모든 산모에게 정밀초음파 진단이 필요하며 친척 중 선천성 심장병이나 이를 동반할 수 있는 유전질환이 있는 경우, 임신 전 산모가 당뇨병을 앓았던 경우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의의 말이다.
김천제일병원 관계자는 “산모정밀초음파 검사를 통해 그동안 막연히 태아의 기형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산모의 안정과 혹여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산모들을 위한 24시간 무통분만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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