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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에 들어서면 이곳저곳에 걸린 현수막이나 전광판을 통해 전입지원금을 20만원이나 준다는 내용들을 접해본 사람들은 많지만 대상이 좀 애매하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아마 김천에서 주구장창 살아온 시민들은 와 참 별걸 다 준다고 생각하며 내심 부러워도 하겠지만 실상은 좀 어이상실. 지원대상이 관내 기관 및 사업자등록을 받은 기업체에 근무하기 위해 전입해 거주하는 임직원 뭐 여기까지야 누구나 다 이해할 수 있다손 치더라도 관내 고등학교 재학생과 김천의 양 대학 재학생은 대상인데 왜 나이가 많거나 일용직, 별 볼일 없는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대상에서 제외된 건지...지원대상에 기업체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기업체도 기업체 나름인 듯. 전입지원금 관계자에게 “수익을 창출할 수 없는 나이의 어르신은 대상이 안됩니다”, “일용직처럼 보장되지 않은 직장인은 대상이 될 수 없어요” 뭐 이런 대답을 들은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수익을 창출하는지는 모르겠으나 2년에서 4년만 있으면 김천을 떠날 이들 보다 김천에서 주구장창 살아갈 사람이라도 못나고 못 벌면 김천으로 이사 오면 준다던 축하금(전입지원금)도 못 받는 이런 상황에서 대상에서 제외된 여러분 일동 한마음으로 “뭐 그까짓 것 더러워서 안 받는다” 그렇게 입을 모으는데... 근데 빡빡 우기니까 받은 사람도 있다는 그 소문은 진실 혹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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