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9-04 16:15:2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기고

[기고]『모세의 기적을 믿습니다.』

- 김천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장 소방령 황영희 -
최도철 기자 / che7844@hanmail.net입력 : 2014년 04월 25일
ⓒ i김천신문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 발생시 사고현장에 얼마나 빨리 도착하느냐에 따라 인명의 생사여부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재가 발생하면 5분 이내의 초기대응이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화재발생 후 5분이 경과되면 연소의 확산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또한 응급환자가 발생하게 되면 초기 4~6분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4~6분 내에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게 되면 뇌손상이 시작된다. 이렇게 5분은 긴급출동을 하는 소방관에게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그러나 5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한다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주택가나 상가밀집지역의 이면도로나 골목길에 불법으로 주차되어있는 차량 때문에 신속한 출동을 어렵게 하고 있으며, 복잡한 교통 환경 탓인지 시민들의 양보의식이 예전보다 나아보이지는 않는다.
 
소방관서에서는 소방차 길 터주기와 소방통로 확보를 위해 훈련 및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소방차량에 길을 양보하거나 불법 주정차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려면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의식변화가 필요하다.

출동 중인 소방차량을 발견하면 정지하거나 길을 열어주어 먼저 통과 할 수 있도록 양보해 주고, 주정차 금지구역에는 차량을 주차하는 일이 없도록 하며, 주차를 할 경우에는 소방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한다. 소방차량이 출동중 도로에서 소비하는 1분 1초는 사고현장에서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요구조자에게는 더 없이 소중한 시간이다.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있는 귀중한 생명이 바로 당신의 가족일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보면 양보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사랑하는 나의 가족이나 이웃에게 이러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잊지 말고 출동하는 소방차량에게는 최우선적으로 길을 터주도록 하자.
 
나 하나쯤은 괜찮다는 생각을 버리고 소방차 길 터주기와 소방통로 확보 운동에 동참한다면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최도철 기자 / che7844@hanmail.net입력 : 2014년 04월 25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이우청 도의원,“김천시민 건강 지켰다!” SRF 소각시설 허가 취소..
통합 성의고등학교 설명회 진행..
경북도, 내년도 국비 역대 최대 예산 12조원대 확보 순항 !..
2025년도 경찰청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경북도, 제115주년 경술국치일 추념행사 개최..
사람 중심의 따뜻한 지역복지 실현을 위한 논의..
김천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책임교사 역량 강화 연수..
2025년도 식물병해충 검색·분류동정 경진대회 고등부 종합 3위 (대구·경북 1위) 쾌거..
한국도로공사, 2025 디지털고객경험지수(DCXI) 2년 연속 1위 선정..
“김천 행복마을”로 거듭난 봉산면 인의1리..
기획기사
경북 김천혁신도시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출범한 지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김천시는 지난 10년간 각종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배낙호 김천시장은 지난 4월 3일,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제1호 공약인 ‘시민과의 소통’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22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38,486
오늘 방문자 수 : 38,750
총 방문자 수 : 104,106,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