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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연극의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열리는 제25회 경북연극제가 사)한국연극협회 경상북도지회(지회장·노하룡) 주최로 23일 구미지부에서 개막, 각 지부공연을 마치고 27일 청도에서 폐막했다. 김천·구미·상주·청도지부가 참가한 이번 연극제는 23일 구미지부의 ‘돈을 갖고 튀어라’, 24일 김천지부의 ‘늙은 부부이야기’, 26일 상주지부의 ‘우물에 꽃피다’, 27일 청도지부의 ‘붉은 파도’ 순으로 공연됐다. 극작가 김영무씨와 현역 원로연극인 이대로(76세)·정진(74세)씨가 5일간 도내 각 지부를 돌며 심사한 결과 김천지부 장지숙 씨가 여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장지숙 씨는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함께 고생한 삼산이수 단원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히고 “연극은 관객이 있기에 존재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앞으로 더욱 관객과 호흡하며 연극을 통해 사랑과 희망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자최우수연기상은 권동혁(극단한내), 남자우수연기상은 김종석(공터다), 여자우수연기상은 이영미(극단둥지)가 각각 수상했으며, 최우수극단상은 구미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 연출상은 황윤동(공터다), 무대미술상은 김천 사)예술공동체 삼산이수에게 돌아갔다. 올해 최우수극단상을 받은 구미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팀은 전북 군산에서 열리는 제32회 전국연극제에 경북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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