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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문자 보내놓는다 사랑한다” “얘들아, 진짜 내가 잘못한 일 있으면 다 용서해줘” 결박된 문자들 허공을 헤맬 때 시간을 다려 먹는 팽목항 그 깊은 침묵 눈물로 풀어나 주오 무심한 어르신들  |  | | ⓒ i김천신문 |
더 이상 갈 곳 없는 실종된 답장들과 이승에 못 다한 인연 수평선 늑골에 걸어두고 갈매기 먹울음으로 뼈마디 사랑 말아 오는. *세월호: 2014년 4월 16일 진도 팽목항에서 침몰한 여객선. 수백 명의 사망자와 실종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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