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김천성주지사는 23일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10년 이상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해 3월 말 현재 전국 634만명, 대구경북 61만6천800명, 김천이 1만4천9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전국의 10년 이상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남성이 485만명(76.5%), 여성 149만명(23.5%)이고 연령별로는 40대(41.9%), 50대(39.1%), 30대(18.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은 가사나 육아 등으로 가입기간 단절이 빈번하지만 임의가입, 반환일시금 반납, 연금보험료 추후 납부, 노후설계 교육 등을 꾸준히 실시한 결과 10년 이상 가입자가 최근 3년 동안 157% 이상 대폭 증가했다. 노후에 최저 생활을 유지하려면 부부 기준으로 한 달에 136만9천원, 개인 기준 83만4천원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를 볼 때 가능하면 젊을 때부터 연금을 납부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말한다. 또한 부부 각자가 1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해 모두 연금을 받을 경우 부부의 최소 노후생활비에서 적정생활비까지도 충당이 가능하다는 것. 행복하고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부부 각자가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안정된 노후생활 대비의 기본이라는 것이다. 현재 만30세의 부부가 30년간 매월 9만9천원씩 납부하고 만65세부터 연금을 수령하는 경우 매월 96만5천원(부부합산)을 수령할 수 있다. 한편 2014년 4월 현재 전국의 19만7천쌍의 부부가 매월 1천189억원의 노령연금을 함께 수령하고 있으며 대구경북의 경우 2만2천여쌍의 부부가 평균 57만여원의 연금을 수령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노령연금 수급자 중 20년 이상 가입한 사람의 월 평균 연금액은 85만원, 10년 이상 가입한 사람은 41만원 수준”이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노후준비의 필요성을 적극 안내하고 가입자의 가입기간을 늘려 국민 다수가 국민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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