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민족성에서 정을 빼면 무엇이 남을까(?) 생판 모르는 외국인에게도 선심을 배푼다 하여 한국인의 정 이란 말도 있는데 한낮 땡볕 아래 선거 유세로 땀을 뻘뻘 흘리는 선거운동원들에게 얼음 생수병 몇 개랑 박*스 2병을 선물한 것이 선관위에 고발당할 일일까? “에이 뭐 그 정도 가지고” 라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실재로 바 선거구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모 후보의 선거운동원 중 한명이 모 도의원 운동원들이 땡볕에서 고생하는 걸 보고 자신들이 먹을 얼음물을 조금 나눠 전달한 것이 사단이 됐다. 뜨거운 태양아래 선거운동을 하느라 지치고 목이마른 상황에서 이 물이 성수(?)같이 느껴졌을 터. 모 도의원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김천유일 여*후보 이** 파이팅!” 뭐 이런 비슷한 응원구호를 말했고 이를 본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모 후보(자** 후보로 잘 알려진)의 한 여성 운동원이 선관위에 고발하기에 이른 것. 고발을 당한 당사자는 “얼음물도 뇌물이 될 줄을 몰랐고 남의 선거운동원들이라면 옆에서 목이 타 들어간다고 소리친다하더라도 모르는 척 해야 할 판” 이며 “정치판이 참...”이라며 씁쓸한 미소로 심정을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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