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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부곡초등학교(교장 김덕희)는 지난 24일 2014학년도 단위학교 중심 영역별 자율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자율연수는 본교교사 40여명이 모여 교실 수업 개선과 연구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수업 실행 시 관찰한 내용을 동영상을 통해 재분석하는 수업 비평에 대한 연수를 했다. 강사로 초빙된 심영택 교수(청주교대)는 ‘국어교육과 사고’ ‘삶과 화법’의 공동저자이시며 청주교육대학교 교수님들이 배움 공동체를 구성, 수업비평에 대해 연구한 것을 전국의 교원들에게 알리고 있으며 수업의 가치를 올곧게 평가하는데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심영택 교수는 ‘수업 비평’을 ‘수업 동영상을 어떤 방식으로 보고 있는가?’ 를 고민하면서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과 새로운 방식을 비교해서 설명했다. 지금까지 관찰과 기술, 평가만 난무하는 결과물이 아닌 분석과 해석이 묻어나는 결과물을 도출해야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수업비평 방법을 개발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또 ‘수업 비평적 담화 방법의 원리’는 첫째, 수업 비평자료를 3회 이상 보아야한다. 둘째, 수업 전사 자료를 능동적으로 읽어야한다. 셋째, 질문과 대답을 생성하며 수업 비평자료를 읽어야한다. 수업비평의 목적은 누군가의 수업을 비난하거나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수업에 잠재된 현상을 포착하는 것이며 나아가 그 수업의 가치를 올곧게 평가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수업 비평적 담화 틀을 개발하고 익혀야한다. 그 예로 기술적인 관점으로 수업보기, 예술적인 관점으로 수업보기, 사회실천적인 관점으로 수업보기, 자기발견의 관점으로 수업보기를 직접 실습해보고 수업 관찰시 다양한 관점으로 수업 비평하는 방법을 직접 실습해보았다. 부곡초 김인식 교사는 “교사들이 수업을 진행함에 있어 늘 부담을 느끼는 부분이 자신이 학생들을 제대로 지도하고 있는지에 대한 불안감과 평가에 대한 두려움으로 선뜻 동료 교사들에게 수업을 공개하고 비평받는 것을 꺼려한다는 것”이며 “또 교직생활 20여년이 지난 교사들도 수업평가, 수업장학, 수업컨설팅, 수업비평에 대한 이해와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었는데 오늘 심영택 교수님의 ‘수업 비평과 나눔’이라는 강의를 듣고 수업비평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앞으로 실천해 보겠다는 의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동료 교사들끼리 서로 편안하게 4가지의 다양한 관점으로 질문과 대답, 역질문과 대답을 하는 수업비평을 통해 수업 내용도 제대로 이해하고 그 수업의 가치도 올곧게 평가해 교사들이 수업 전문가로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강의는 참석자들로부터 딱딱한 이론 중심의 일방적인 강의가 아니라 요즈음 교육 사조로 부각되고 있는 학생 중심(배움 중심) 수업이자 거꾸로 가는 교실의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  | | ⓒ i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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