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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중앙고등학교는 6월 25일 오후 4시30분 교내 한빛도서관에서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가졌다. 김천중앙고 문예 및 독서진로동아리 문따세반 학생과 도서반 학생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작가와의 만남 초청 강사는 한국문인협회 경상북도지회장을 맡고 있는 권숙월 시인. 권 시인은 이 자리에서 어떻게 해서 시인의 길을 가게 됐으며 800여 편의 시를 쓰게 됐는지에 대한 배경을 ‘문인의 길 나의 길’ 주제 이야기로 풀어냈다. 권 시인은 “열한 번째 시집 ‘가둔 말’ 맨 앞쪽에 수록된 ‘글자’는 해바라기를 소재로 쓴 것”이라고 소개하고 “시는 발견이고 깨달음”이라며 “어느 날 해바라기 꽃이 ‘언뜻 보면 한 자지만/ 자세히 보면 여러 자, 한 권의 책’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 또한 “해바라기 씨가 거무스름하게 된 것은 해바라기가 그토록 좋아하는 해가 ‘점자책을 읽듯이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며 읽어’ 손때가 묻어 그렇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고 이것을 시로 받아내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권숙월 시인은 “시를 쓰게 된 동기가 무엇이냐”는 학생의 질문에 “시가 그냥 좋아서”라고 답했으며 “청소년 때 특히 애송한 시는 어떤 것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김소월․박목월․서정주 시인의 시를 즐겨 읽었으며 시인의 길에 들어선 것도 이 세 분 시인의 영향”이라고 털어놓았다. |  | | ↑↑ 민경탁 시인(지도교사)이 초청 강사를 소개하고 있다 | ⓒ i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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