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소방서는 8월 들어 벌집제거 출동에 바쁘다고 한다. 김천소방서는 2011년부터 2014년 8월 현재까지 벌집관련 구조출동 1천756건에 인명 60명을 구조하고 벌쏘임 환자 259명을 이송했다고 밝혔다. 3,4월부터 벌집제거 출동이 시작돼 늦은 11, 12월에도 벌집제거 출동이 있었으며, 동 기간 중 특히 한여름인 7월, 8월, 9월에 집중됐다. 8월 756건, 7월 484건, 9월 319건으로 3개월간 1천559건 출동으로 전체 벌집제거 출동의 약 89%를 차지했다. 이는 7~9월 3개월간 구조출동 2천192건의 71.1%를 차지한다. 벌떼(벌쏘임) 대응요령 및 안전수칙을 간단히 살펴보면, △벌집 발견시 임의로 제거하려고 장대 등으로 건드리지 말아야 하며, △스프레이와 불을 사용하여 화재발생이 되기도 하므로 사용을 자제해야 하고, △모래나 물을 뿌리는 행위는 벌에 쏘일 수 있으므로 위험하니 개인이 무리하게 제거하려고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벌을 자극하는 화장품, 향수, 스프레이, 원색의 의복 착용을 자제해야 하며, △벌떼를 만났을 경우 뛰거나 달아나지 말고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 하면서 낮은 자세로 낮은 위치로 이동, 조용히 기다려 벌이 스스로 돌아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안전하고, △습격을 받을 때에는 옷이나 수건을 흔들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뛰어서 도망가기보다는 현장에서 20~30m를 신속히 떨어져 주변보다 낮고, 그늘진 곳에서 자세를 낮춰 벌떼가 목표물을 찾지 못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에 쏘인 환자는 보통 혈압이 떨어지므로 누운 자세를 유지하면서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안전하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호흡곤란이 올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여야 한다”고 특별히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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