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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동 이모 할머니 댁에 지난 17일 봉사자들이 모였다. 할머니의 40여년간의 수집으로 인해 쓰레기 집이 되어버린 공간을 깨끗하게 청소하기 위한 것. 너무 광범위한 양으로 인해 자식들도 방법이 없어 지켜만 봐야 하는 상황을 접한 봉사단체가 함께 힘을 모았다. 동그라미집수리봉사단(회장 김상열), 7080봉사단, 네이버까페 바다루어이야기 회원 등이 참여했으며 양금동 장귀희 동장과 직원들이 동참하고 동사무소의 마대 포대 250개 전부를 동원하고도 모자라 김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김미숙 소장과 직원들도 참여해 추가로 마대포대 300여개를 긴급 동원했다. 할머니 홀로 거주하는 300여평의 집의 위채, 아래채, 창고 2동, 넓은 마당과 집 입구, 뒤꼍 등에 모아온 물건들은 그 종류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다양하고 많았으며 오랜 방치로 썩고 낡아 사용 가능한 것도 없이 악취로 인근 주민들도 오랜시간 불편을 참아온 상태여서 이번 봉사활동에 주민들도 함께 기뻐했다. 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어르신께서는 아까운 물건을 버린다고 하시지만 실상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고 그간 이런 공간에 계셨던 어르신 건강이 걱정된다”며 “앞으로 어르신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유지될 수 있도록 봉사자들이 꾸준히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 | ⓒ i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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