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9-14 07:29:4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종합

기자수첩-영화 ‘명량’ 관람기

“백성을 섬기는 자가 진정한 리더”
김민성 기자 / tiffany-ms@hanmail.net입력 : 2014년 08월 20일
    
김한민 감독의 영화 ‘명량’이 한국영화 사상 최초 1천500만 관객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흥행몰이중이다.

영화 ‘명량’은 1597년 이순신 장군이 단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군을 무찌른 명량해전을 다룬 작품이다. 완성도와 스크린 독과점 문제 등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치권에서의 인기도 뜨겁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영화를 관람했으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의원,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많은 정치인들이 영화관을 찾으며 인기몰이에 한몫하고 있다.

필자는 900만 관객 돌파라는 뉴스를 접한 후 부랴부랴 아들과 함께 영화관을 찾았다.
영화를 보기 전 지인들의 영화에 대한 평은 천차만별이었다.

“이렇게 지루한 영화는 처음”이라는 A군, “이순신이 최민식에 빙의한 것 같다”는 B양 등.

늦은 시간 토요심야인데도 영화관은 만원이었다. 김천에서 보기 드문 광경에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평소 액션영화를 즐기지 않지만 두 시간이라는 다소 긴 러닝타임, 한 시간여에 걸친 전쟁신 등에도 별 지루함 없이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다.

영화가 끝나고 통쾌함이 밀려왔다. 막혀있던 가슴이 뻥 뚫린 기분이 들었다.

일부 전문가는 명량의 흥행 돌풍에 대해 일반적인 영화 흥행과는 차원이 다른 ‘이상 현상’으로 진단하고 있다. 영화평론가가 아니기에 영화로서의 점수를 매기기는 힘들다. 그러나 명량의 흥행에는 확실한 이유가 있다.

세월호 사건, 윤일병 사건 등으로 인해 온 국민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시기에 백성을 섬기는 백전백승의 영웅 이순신이 나타난 것이다.

무능한 공권력과 무기력한 리더십에 신물이 난 국민들이 이순신에게 환호하는 연유는 충분하다. 

“무릇 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忠)을 따르는 것이고, 그 충(忠)은 임금이 아니라 백성을 향해야 한다. 백성이 있어야 나라가 있고 나라가 있어야 임금이 있는 법이지.” 영화 속 이순신이 아들 이회에게 한 말이다.

영화의 엔딩에서도 이순신은 때마침 휘몰아친 명량의 회오리를 천운이라고 하는 아들에게 회오리에서 구해준 “백성이 천운”이라고 답한다. 

백성을 섬기는 충신, 위기대처능력이 뛰어난 영웅이야말로 이 시대가 진정 필요로 하는 리더상일 것이다. 이순신이 백성의 마음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을 버리지 않고 반드시 함께 할 것이라는 ‘신뢰’가 아니었을까.
김민성 기자 / tiffany-ms@hanmail.net입력 : 2014년 08월 20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기업·취업·지역을 하나로 잇다”..
별빛 아래, 음악으로 하나 되는 힐링의 밤..
김천시, ‘슬기로운 농촌생활을 위한 귀촌교육’ 운영..
김천시, 위기가구에 먹거리·생필품 우선 지원..
김천시 율곡동, 도심에 유럽감성을 더하다..
김천시 지역 농업인들, 이웃돕기 성금 전달..
김천시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참여위원회..
김천시, ‘돌봄특화마을’ 운영..
김천시평생교육원, 시민들의 ‘디지털 자신감’ 높인다..
봉산면, 9월 정례 이장회의 개최..
기획기사
민선 9기 제10대 배낙호 김천시장이 취임 2달여를 맞았습니다. 본지는 배 시장과의 특별 인터뷰를 통해 지난 소회와 함께 2차 공공기관.. 
한때 스포츠는 단순한 체육활동으로 인식됐지만. 오늘날의 스포츠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대폭 높이는 핵심 미래 성장산업.. 
업체 탐방
김천시는 2026년 6월 이달의 기업으로 ㈜명진에코화이바(대표 신동대)를 선정하고 지난 6월 30일 김천시청에서 선정식을 개최했다...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44,244
오늘 방문자 수 : 34,160
총 방문자 수 : 117,358,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