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김천로타리클럽이 한가위를 앞두고 사랑의 집수리 봉사에 나섰다. 새김천로타리클럽 박정근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24일~26일 생활형편이 어려운 조손가정 2가구를 대상으로 2팀으로 나눠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먼저 모암동우체국 부근 2층집에 거주하는 할머니와 어린 손녀가 생활하는 가구를 방문해 출입구 대문설치를 비롯한 집수리를 했으며 이불과 전기장판 등 생필품을 지원했다.
이 가정은 얼마 전 주변으로부터 성금을 모아 집수리를 의뢰했으나 대금이 모두 지불된 상태에서 공사도중 공사업자가 사라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 i김천신문
이번에 새김천로타리클럽에서 공사를 재개해 마무리함으로써 조손가정의 어수선한 환경을 개선하고 불편을 크게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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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수리봉사를 펼친 다른 한 곳은 모암동 자산공원 인근에 위치한 주택으로 평소 어린손자가 집이 너무 낡아 천정이 무너져 내릴 것 같아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사연에 학생 방을 중심으로 도배, 장판, 창문틀, 방문 등 집을 수리했다. 평소 계단이 가팔라 할머니가 오르내리기 힘들었던 계단 높이 공사를 더해 불편함을 최대한 줄였다. 또 책걸상, 선풍기, 컴퓨터, 전기밥솥 등 생필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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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모군은 “로타리 아저씨들이 방을 튼튼하고 예쁘게 꾸며주셔서 이제 잠도 잘 오고 동화 같은 꿈을 꿀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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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근 회장은 “지난번 회장 취임식 때 화환대신 받은 쌀을 나눠주러 회원들과 직접 다니며 집수리가 필요한 실질적인 봉사대상을 찾게 됐다”며 봉사대상 선정배경을 설명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우리 모두 따뜻한 팔월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