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백합어린이집에서는 5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학부모와 함께 원생 등 200여명이 참여해 우리 고유명절인 추석을 맞아 민속놀이 체험을 통해 우리의 것에 대한 이해와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부터 원생들만 참여한 송편 빚기를 시작으로 유아들은 추석맞이 가을산을 둘러보고 영아들은 동네 추석 풍경을 둘러보며 추석의 의미를 한번 생각해 보고 한복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장신구 배시 만들기와 한복 입기 등을 통해 우리 전통의상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학부모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소원하는 내용을 종이에 써서 나무에 달아 기원하는 소원지 쓰기를 시작으로 아이들과 함께 원에서 준비한 맛난 저녁을 함께 한 후 전통놀이 체험에 들어갔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팔씨름, 투호던지기, 사단법인 장계향선향회 위순임 회장으로 부터 예절배우기(치례 시 절하는 방법을 원생들에게 교육)을 부모님과 원아들이 함께했다. 선조들이 즐겨 했던 전통놀이 체험을 해 보면서 우리의 것에 대한 이해를 함께 나누고 부모님과 행복한 추억도 만들었다.
마지막은 모든 참여자들이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술레를 하면서 화합과 단결심을 배우는 기회도 됐다.
김현심 원장은 “맞벌이 가정이 많이 있기 때문에 더위도 피하고 더 많은 학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저녁시간에 마련하게 됐으며, 다문화가정도 많고 요즘 젊은 부모님들이 접하기 어려워 잘 모르는 우리의 전통 문화를 놀이를 통해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히고 “앞으로도 우리 백합 원아들이 바르고 정직하고 훌륭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선생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