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6-26 03:36:5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사회종합

“권력분산 개헌, 중·대선거구제로 정치문화 바꾸자!”

이철우 의원, 국회서 개헌론 전파
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입력 : 2014년 09월 16일
 
ⓒ i김천신문
  이철우 국회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매년 되풀이되는 극단적인 국회파행을 타파하기 위해 개헌을 통해 지금의 정치문화를 바꾸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이날 3시간 가까이 이어진 마라톤 회의에서의 발언을 통해 “우리 정치, 이대로는 정말 안 된다”며 ‘국회해산론’을 제기했으나 “현행법 체계로는 방법이 없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이 의원은 “지금의 대통령제는 대통령 1인에게 너무 많은 권한이 집중돼 있어 정치적 현안이 터지면 공격자측 야당과 수비측 여당 간 죽기 살기식 공방이 파행정국의 원인”이라면서 “지금의 정치문화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대통령 권한을 분산시키는 이원집정부제 개헌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2018년 이후 대통령 임기와 국회의원 임기를 4년으로 맞추는 식의 개헌’과 함께 4년 중임제를 실현하자”고 덧붙였다. 

 또 “지금의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광역화시켜 영남과 호남에서도 상대당의 당선자가 나올 수 있도록 극단적인 지역구도를 완화시켜 다당제 정치구도를 유도하는 선거구제 개편도 검토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는 선거 승리가 우선이고 결국 ‘표 장사’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여야가 사사건건 대립과 갈등을 표출하고 있다”며 “이는 2년마다 지방선거와 총선, 대선이 이어지고 그 중간 중간에 재보선이 있어 선거 승리에만 올인하는 고질적인 관행 때문에 정치가 바람 잘 날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를 4년으로 맞추기 위한 선거일을 일치시켜 지방선거-총선-대선으로 이어지는 3단계 선거구조를 2단계로 줄여 여야의 대립과 갈등요소를 원천부터 하나라도 줄여보자는 취지다.
 최근 새정치연합이 여당과의 합의를 두 번이나 뒤집고 재협상 운운하며 세월호법으로 새누리당과 헤게모니 싸움을 벌이는 것도 결국은 다음 총선을 의식한 정략적 의미가 강하다는 것이 이 의원의 생각이다. 

 이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근본적으로 대통령 1인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돼 있는 우리 권력구조 아래서는 지금의 파행정치가 근절될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하고 “군력분산을 위한 국회 개헌모임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금의 국회를 근본적으로 뜯어 고치지 않으면 정치가 오히려 국가경쟁력을 갉아 먹는 ‘블랙홀’이 될 것”이라고 꼬집고 “국민들의 파행정치에 대한 인내력이 임계점에 달한 지금이 개헌을 진지하게 고민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입력 : 2014년 09월 16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천생명과학고, 청년리더 작목반 현장학습 열기 후끈..
`찾아가는 행복병원` 김천에서 대규모 합동진료..
㈜BHI건설 이근양 대표, 김천시에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 원 기부..
조마초, 드론 체험으로 미래를 날다..
자연 속에서 쉼과 회복을!..
푸른코끼리와 함께하는 학교장 지지 선언..
배낙호 김천시장, 농소면·남면·율곡동 소통 간담회..
김천시, 상반기 신속집행 대책 보고회 개최..
한일여고 황인서 학생, 태권도[품새]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
김천시, 2025년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지역 소멸 대응형’ 최종 선정..
기획기사
김천시가 운영하는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이 2014년 개관 이래, 11년 만에 누적 이용객 130만 명을 돌파하면서 지역 대표 과학문화 기관.. 
김천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도서..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56,610
오늘 방문자 수 : 7,779
총 방문자 수 : 100,336,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