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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운곡초등학교(교장 김치묵)에서는 지난 2일 ‘운곡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해 전교생 31명의 재능을 한 자리에서 펼쳐 보였다. 이날 행사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습득된 개인의 소질과 특기를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기회를 갖고 건전한 학생문화의 형성과 지역축제화로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교육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오전에 개최된 운동회에서는 학부모와 지역 주민이 참가하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됐다. 특히 이번 운동회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민 모두가 함께 하는 경기에 초점을 맞춰 지역 모두가 하나 되는 어울림 한마당의 자리가 된 것. 청백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동안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아픔을 함께 맛보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 운동회가 끝난 뒤 점심시간에는 알뜰장터가 열렸다. 학생들에게 절약과 나눔의 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열린 이 행사를 위해 학생들은 작아져서 입지 못하는 옷, 안 쓰는 장난감, 학용품 등 다양한 물품을 아낌없이 내 놓았다. 오후에는 본교 학생들이 한 해 동안 미술ㆍ아이클레이ㆍ로봇과학ㆍ기타드럼ㆍ바이올린ㆍ연극ㆍ영어ㆍ사물놀이 등 다양한 방과후 활동과 동아리 활동에서 갈고 닦은 재능을 스스로 평가하고 뽐내는 학예발표회 순서가 진행됐다. 영어 동요, 연극, 뮤지컬, 국악, 합주, 동화 구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 운곡초 학생들은 긴장 속에서도 끝까지 멋진 무대를 만들어 주었다. 특히 연극이나 뮤지컬의 경우 저학년과 고학년 학생들이 한데 어우러져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또한 바이올린과 기타드럼 연주는 2년 째 배우고 있으며 지난해보다 수준이 향상되어 학부모들로부터 갈채를 받았고 전교생 모두가 참여한 풍물 한마당이 신명나게 마지막을 장식했다. 학부모들은 “교과 공부로 지쳐 있던 아이들이 학예회 준비를 하면서 무척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으며 학창시절의 옛 추억을 되새겨 주었다”며 소감을 말하고 학생들은 “친구들과의 협동심과 우정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치묵 교장은 “기존의 운동회와 학예회, 각종 발표회를 통합해 즐겁고 행복한 축제가 되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방과후 활동으로 학생들의 특기와 소질을 계발해 자신의 꿈도 키우고 취미활동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된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특기와 소질을 발휘해 여러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며 자신감과 자기 표현력을 신장시키는 기회를 얻는 계기가 됐다. |  | | ⓒ i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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