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 왼쪽부터 두번째 최태광 대표 | ⓒ i김천신문 | |
김천출신 최태광 광테크노마그네트 대표가 지난달 20일 숀 디. 카터 나사(NASA) 신사업 개발본부장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2014 경기도-UT 지원프로그램’ 수출 협약식을 가졌다. 김천고등학교 출신인 최 대표가 운영하는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벤처기업 광테크노마그네트는(KTM) 미국에 세운 법인에 파견 가있는 직원 한명을 포함해 직원이 대표까지 합해 넷뿐인 작은 회사지만 7년간의 기술 개발을 통해 이번에 믿지 못할 성과를 이뤄냈다. 광테크노마그네트와 나사가 협약을 맺은 기술은 ‘차세대 워크홀딩(Work-holding) 근원기술’이다. 1초 미만의 순간 전류만 흘려도 수십 톤의 물체를 끌어당길 수 있는 강력한 자석을 만들 수 있는 첨단 기술로 해제 후에는 자력이 전혀 남지 않으며 휴대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상적인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나사는 이 기술을 우주산업의 핵심 분야인 우주도킹과 다단계 로켓 분리, 우주선 잠금장치 등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는 우주선 도킹시 우주인들이 직접 운전해 우주선을 맞춘 다음 나사를 조이는 수동방식이었지만, 이 기술을 도입하면 자력을 통해 자동으로 쉽게 도킹을 할 수 있다. 텍사스주립대의 도움으로 나사와 처음 기술 이야기를 한 것은 작년 11월 말. 한국의 작은 기업에 별 관심이 없던 나사는 직접 샘플테스트를 해본 뒤에야 이 기술에 대해 열광적인 환호를 보였다는 것. 광테크노마그네트와 나사가 맺은 협약은 최종 기술검증 테스트 단계인 에스에이에이(SAA)로 이후 두 기관은 실제 우주선을 대상으로 실증 실험에 들어가게 된다. 워크홀딩 기술은 우주항공산업뿐 아니라 조선, 중공업, 철도,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어 기대효과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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