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암반찬나눔지원센터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연말이면 몸도 마음도 추위를 가장 많이 느낄 이웃을 위한 김장에 나섰다.
삼성암봉사자들은 김장김치를 기다릴 이웃을 생각하며 13일 1천여포기의 배추를 절이고 14일 힘을 합쳐 김장을 했다.
특히 배추를 버무리는 금요일은 매주 만들어 배달하는 반찬도 함께 만들어야 해 더욱 힘든 하루였지만 모두들 웃음을 잃지 않고 일했다. 변연희 보현회장과 안경화 나눔봉사 회장을 비롯한 여성회원들은 배추를 버무리고, 남성회원들은 포장부터 여성회원들이 편히 김장을 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도맡아 했다.
안경화 회장은 “매년 나눔센터에서 매주 금요일 반찬을 지원받는 가정에 겨울 양식이 되어줄 김장김치를 담아 전달하고 있는데 많은 회원들이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참석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김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삼성암 신도들께 감사드린다”며 “삼성암에서는 매주 금요일 이웃에게 전달할 반찬을 만들고 있고 김장, 연탄 나눔 봉사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하고 있다”며 “봉사는 받는 사람도 행복하지만 하는 사람도 행복한 모두가 행복해지는 일”이라며 봉사에 기쁨을 전했다.
한편 삼성암반찬나눔지원센터에서는 지계조, 선정조, 인욕조, 보시조, 정진조 5개 봉사조로 나뉜 60여명의 회원들이 돌아가며 매주 금요일 반찬을 준비해 60여가구에 전달하고 있다. 또한 매주 월요일 점심때에 맞춰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평화동에 위치한 센터에서 자비나눔 국수방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