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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소방서는 지난 21일 김천역광장에서소방차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차 길터주기 플래시몹 행사’를 가졌다. 재난현장 접근성 향상과 소방차에 대한 대국민 양보문화 확산을 위한 소방차 골든타임이란 화재의 초동진압과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한 시간으로 화재 또는 사고환자 발생 후 최초 5분 이내를 말한다. 화재현장에 소방차가 도착하는 시간이 10분을 넘을 경우 사망자 발생률이 4배 증가한다. 2013년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하는 평균시간은 9분으로 5분 이내 현장 도착률이 전국 평균 58%이다. 이는 점점 늘어나는 교통량, 불법주정차, 주민들의 양보의식 부족 등의 이유로 소방차량 현장 도착이 지연되고 있다. 올해 10월말 5분 이내 경상북도 소방차 현장 도착율은 36%정도이다. 이번 행사는 김천한일여자중학교 방송반학생 20여명(지도교사 이태훈)이 참가해 숫자송에 맞춰 소방차 길터주기 필요성에 대해 알리는 내용으로 약 1분여 정도 펼쳐졌다. 김천역 광장 인근 시민과 철도 승객은 가던 길을 멈추고 학생들의 플래시몹에 모두 시선이 고정됐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가사와 어린 학생들이 율동과 함께 소방차에 길을 양보해달라는 호소에 모두가 공감했다. 김대영 김천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이번 플래시몹은 UCC에 게재해 소방차 골든타임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플래시몹 준비에 열성을 다해 준 한일여자중학교 교사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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