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김천시드림스트지원센터의 1년 성과를 마무리하는 ‘2014 드림스타트 가족 감동과 화합의 밤’ 행사가 지난 27일 자산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드림스타트 아동 및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드림스타트 성과보고 및 아동 작품발표회를 가진 것. 김천시 드림스타트 2014년 사업성과 및 2015년 사업계획 보고, 방과 후 교실 참여 아동 공연 및 전시작품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공연은 엄마와 아동이 함께하는 우쿨렐레 연주를 시작으로 아동들의 난타, 영어 합창, 오카리나 및 단소 연주, 방송댄스, 합창 등이 이어졌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드림스타트의 도움으로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가는 자녀들의 모습을 대견해 하며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바깥 날씨는 쌀쌀한데도 행사장은 공연 열기로 활기가 넘쳤으며 참석자 모두 드림스타트를 매개로 한가족이 되는 멋진 추억의 시간이 됐다.
지난 1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종결아동 졸업여행을 다녀온 한 아동은 “내년에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드림스타트를 떠나게 되어 아쉽지만 그동안 드림스타트를 통해 쌓은 소중한 추억과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꿋꿋이 헤쳐 나가겠다”고 소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들이 타고난 환경과 불운을 탓하지 않고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김천시인재양성재단기금 200억원 확충 등을 통해 김천의 꿈나무 누구나 건강하게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명품교육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참석한 학부모에게 “자녀를 키우면서 인성을 가르치는 일에 소홀하지 않기를 바라며 창의적으로 자신의 소질을 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아동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나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드림스타트지원센터는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09년 8월 경북에서 2번째로 개소하는 등 김천시의 앞서가는 지원을 통해 건강‧보육‧복지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하고 대상 아동 및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2015년부터는 공감 체험프로그램과 학습능력 배양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