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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이수, 가면퍼포먼스 ‘빗내話’

김천의 빗내농악 모티브로 해외시장 겨냥한 무언서사극
18일·19일 김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22일, 23일, 25~28일 뫼가람소극장

김민성 기자 / tiffany-ms@hanmail.net입력 : 2014년 12월 03일

ⓒ i김천신문
극단 삼산이수의 가면 퍼포먼스 ‘빗내話’가 18·19일 김천문화예술회관소공연장, 22일, 23일, 25~28일 뫼가람소극장에서 오후 8시에 공연된다.
 
삼산이수 창단 이래 최초로 시도하는 넌버벌 가면 퍼포먼스인 이번 작품은 김천지방에서 유래돼 내려온 ‘빗내농악’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해외시장을 겨냥한 무언의 서사극이다.
 
공동창작극‘빗내話’는 극단의 39번째 작품으로 김천의 문화를 상징하는 빗내농악을 다루고 있다. 오늘날의 군악대와 유사한 진굿과 농악 사이에 담아낼 수 있는 서사적 이야기로 꾸몄다. 우리나라 현존하는 농악 가운데 진굿이 농악화된 것은 빗내농악이 유일하다.
 
ⓒ i김천신문
평화와 사랑, 침략과 만행, 복수와 폐허, 복원과 평온 등 총 5막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통음악이 전체 극의 흐름을 전개함과 동시에 원시적 색채인 황, 청, 적을 구분해 배우들의 몸짓과 무대조명장치를 통해 시각적 효과를 돋보이고자 한 실험적 요소를 가미했다.
 
노하룡 대표는 연출의 글을 통해 “유구한 역사의 끊임없는 흐름이 참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장 폴 샤르트르의 ‘인생은 내일이 없는 작은 조각의 광채’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빗내話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만든 작품으로서 김천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인 빗내농악에 이야기의 옷을 입힌 극이다. 지방극단의 한계를 넘어 해외진출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놓고 만든 작품이다. 빗내話는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남은 달력의 숫자처럼 지금의 이야기이다. 단원들의 작은 조각들로 만들어진 광채인 빗내話를 보시고 땀방울을 함께 나누시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우리나라 농악이 등재돼 문화적 자긍심을 한층 높이게 된 시점에 펼쳐질 빗내話를 통해 일상의 찌든 생활 속에서 잊혀져간 삶의 진정성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예매처는 극단삼산이수이며 티켓은 일반1만5천원/단체·학생 1만원(공연문의 439-8245, 435-8279).
ⓒ i김천신문

김민성 기자 / tiffany-ms@hanmail.net입력 : 2014년 1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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