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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단’ 제31호가 발간됐다. 경상북도 보조금 지원으로 발간된 한국문인협회 경상북도지회 연간작품집 ‘경북문단’에는 회원들의 시와 시조, 수필, 소설, 동시, 동화, 평론 등 200여 편이 수록됐다. 김천문인의 작품으로는 김수화의 ‘삽화’, 민경탁의 ‘꽃씨’, 박화남의 ‘아직 덜 여물었을 때’, 배영희의 ‘엄마의 가을’, 정영화의 ‘그해 봄날은 행복했네’, 최법매의 ‘가을비’ 등 시와 김석인의 ‘직지사역 해바라기’, 노중석의 ‘별과 나무’, 이익주의 ‘여울목’, 황삼연의 ‘전이’ 등 시조, 이우상의 ‘예술․예술인’, 이태옥의 ‘뒤안’, 정성천의 ‘모티길 돌아서’ 등 수필이 수록됐다. 출향문인 이상렬(부항)의 시 ‘벤치에 앉은 낙엽’, 성국희(아포)의 시조 ‘긍정’, 이경옥(감문)의 시조 ‘길고양이’도 수록됐다. 공벌레가 기어가네/ 젖은 땅을 끌어안고// 구둣발로 툭툭 차면/ 돌돌돌 굴러가네// 말아서/ 지구를 굴리네,/ 착 감기는/ 그의 병법(兵法) 성국희 시인의 ‘긍정’ 전문이다. 한국문인협회 경상북도지회를 비롯한 지회 산하 19개 지부의 행사사진을 9쪽에 걸쳐 수록한 ‘경북문단’엔 지회장과 부지회장은 동반 출마하고 지회장이 당선되면 동반 부지회장은 자동적으로 선출된다는 등의 전부개정 정관이 수록됐다. 권숙월 지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한국문인협회 경상북도지회의 오랜 숙원이었던 정관정비가 이뤄짐으로써 이제 도약의 발판은 마련됐다”며 “욱일승천의 기세로 지회가 전국 최고의 지회로 발전하고 모든 회원들이 찬란한 문학적 성과를 거두는 영광의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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