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i김천신문 | | 농소면은 지난 10일 지역의 진산(鎭山)인 ‘백마산’에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표지석을 설치했다.
백마산(白馬山)은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와 성주군 초전면 월곡리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해발 715.5m이다. 백두대간에 분기해 가야산으로 이어지는 수도산에서 다시 갈라져 염속산, 글씨산, 빌무산, 고당산, 별미령, 백마산을 거쳐 금오산으로 연결되는 금오지맥으로 속한다. 옛날에는 물이 귀한 산이라 해 갈수산(渴水山)이라 했는데 음이 변해 걸수산(乞水山)으로도 불렸고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풍수지리로 볼 때 말의 형상이라 해 백마산(白馬山)이라 고쳤다는 설이 있다. 신라 때 창건된 고방사(高方寺)와 신흥사(新興寺)를 품고 있으며 가뭄이 들면 산 정상에서 기우제를 지내왔고 예부터 신성한 산이라 해 무덤을 들이지 않았다. 이날 설치한 표지석에는 ‘백마산(白馬山) 해발 715.5m’가 새겨져 있으며 화강석의 자연석으로 크기는 가로 0.7m 세로 1.5m이다. 이상배 농소면장은 "백마산의 정상에 표지석이 없었는데 표지석을 설치한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매우 뜻 깊은 일이며, 농소면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면서 김천시 발전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  | | ⓒ i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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