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i김천신문 | | 김천제일병원 심장혈관센터(센터장 김정현 심장전문의, 2순환기내과 성명준 과장, 3순화기내과 배경륜 과장)에서 또 한번 기적과 같이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
주인공은 김천시 증산면 황정리에 사는 한도열(남자, 74세)씨로 평소에 가슴 통증을 한번 씩 느끼던 중 휴일인 지난달 29일 오후1시경일행과 함께 김천시 증산면 황정리에 있는 산에 등산을 하던 중 갑작스레 가슴에 극심한 통증이 밀려오면서 눈앞이 캄캄해지고 온몸에 힘이 빠지며 숨을 쉬기 힘들어 지는 등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인한 쇼크 증상이 발생했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갑자기 심장 혈관이 막혀서 생명을 잃는 치명률이 높은 질환이다. 산중에서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고 쓰러져 있을 때 마침 동행한 지인이 급박한 상황을 인식하고 119구조를 요청해 김천소방서에서 급성 심장이상으로 판단, 119헬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환자를 지역응급센터가 있는 김천제일병원으로 이송했다. 응급센터에 도착한 당시 환자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인해 이미 수축기혈압이 60mmHg이하의 쇼크 상태에 빠져있었다. 방실해리라는 치명적인 부정맥까지 발생해 생명이 꺼져가고 있었으며, 심한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이 지속되며 저체온증 까지 동반된 상태였다. 당시 응급센터 근무자 응급의학과 김기영 전문의는 사태의 심각성을 확인 후 신속하게 체온을 상승시키는 응급처치를 시행했고 즉각 제일병원 심혈관 센터장 김정현 심장전문의에게 연락해 24시간 대기중인 심혈관 치료팀이 김정현 센터장 주도하에 일사불란하게 응급 심혈관 중재시술을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  | | ⓒ i김천신문 | 김정현 센터장은 “세 개의 심장 혈관 중 한 개가 혈전에 의해 완전히 막힌 상태였으며 나머지 두개도 거의 막혀 있는 급성심근경색증 중 가장 심각한 상태였다. 즉시 인공심장 박동기 및 대동맥내 혈압상승 장치를 넣는 동시에 막힌 혈관을 재개통하는 시술을 시행했으며 시술 중에도 치명적인 심실빈맥 부정맥과 쇼크, 의식소실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며 당시 급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3시간여의 사투 끝에 응급 심장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12월 9일 환자의 병변은 심하나 응급하지는 않은 나머지 심장 혈관 한 개에 대해서 마무리 심장 혈관 시술을 마쳐 현재는 후유증 없이 매우 건강한 상태로 퇴원을 준비 중에 있다. 한도열씨는 “당시 기억을 떠올리면 이제 죽었구나 하는 생각이 밀려왔고 정말 무섭지만 마음의 준비도 했던 것 같다. 지금 살아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경이롭고 김천제일병원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다행히 가까운 곳에 심장 질환을 치료 받을 수 있는 김천제일병원 심장혈관센터가 있었고 24시간 가동되는 응급 심장치료시스템의 빠른 대처와 뛰어난 의술이 다시 가족과 친구들을 볼 수 있게 만들어 줬다. 심장혈관 센터가 우리 지역에 있음에 지역민으로서 긍지를 느낀다.”며 감사의 말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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