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i김천신문 | | 장날인 5일 새해 첫 장날 황금시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이 시장 상인들의 피켓시위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가장 분주하게 일 해야 하는 장날 일부상인들이 생업을 중지하고 시위에 나선 이유는 내부적 시끄러운 문제로 인한 것. 이날 시위에 나선 상인들은 황금시장 비상대책위원회와 뜻을 함께하는 상인들로 전 상인회장인 강 모씨와 현 상인회 운영위원회에 비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첫 집회 이후 두 번째로 이들은 ‘시장을 맡겼더니 시장 말아 먹었구나’, ‘무엇이 두려워서 감사도 거부하나’ 등 상인회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장을 누볐다. 회장선거를 두고 대립을 하고 있지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주장하는 내용에는 롯데마트와 김천의 전통시장상인회 관계자들과의 지역상생발전기금이란 명목으로 지급된 돈과 이를 각 시장이 나눠가진 것에 대한 과정에서 상인회원들의 의견이나 의사를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29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황금시장 상인 총회를 개최하고 상인회장 보궐선거를 실시해 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회장에게 선거관리 위원회의 임명장이 전달됐으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시장 정상화를 선언하고 전임회장이 갖고 있는 상인회 관련서류를 넘겨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상인회 운영위원회는 비대위가 일방적인 생떼를 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선 강모씨가 제기한 황금시장상인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손모씨의 당선 무효에 관한 주장이 지난 10월 24일자로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이 났는데도 불구하고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것. 롯데마트에서 지급한 돈에 대해서는 통장에 그대로 있으며 시장 전체의 이익을 위해 차후에 상인들과 상의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사를 거부한다는 주장에 대해서 2014년 손모 회장이 당선되고 1월에서 2월 회장을 하면서 1월 16일 회장 취임하며 총회의 의결도 없이 회의참석회원에게 5만원씩 지급하고 2월 24일 손모씨 직무정지가처분이 김천지원에서 판결이 나자 회장 및 모든 것이 정지된 상태이며 그러면 2014년 1월과 2월 상인회비 및 주차장수입금 400만원과 서류일체에 대해 인수인계를 말끔히 하고 감사를 요구하면 얼마든지 받겠다는 입장이다. 3~6월까지는 이미 감사를 시행했지만 비대위측이 문제를 삼기위해 싸인을 해주지 않았으며 운영위원회는 통장사본까지 첨부해 잔고도 모두 확인시켜놓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또한 일방적으로 선출한 회장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상인회 운영위원회에 속하는 특정 인물 집앞에서 개인의 인격을 비하하는 등의 내용을 담아 시위를 하는 것에 대해 "정말 힘들고 비인간적인 행동"이라며 집앞시위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양측의 주장이 다르고 무엇이 사실이든 상인회 운영위원회와 비대위가 대립하면서 시민들이 피해를 입는 일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이미 피켓시위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 이로 인해 황금시장 전체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 이번 사태를 지켜본 시민 몇 명에게 질문을 하자 “회장선거와 관련해 시끄럽던데 무엇이 얼마나 많은 이익이 생기면 그리도 하려고 난리들인지 궁금하다”, “자기들끼리 문제로 시장을 점거하고 확성기를 이용해 너무 시끄럽고 이렇게 불편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내용을 들으니 여러 시장에서 보상금을 다 받은 모양인데 왜 황금시장만 그 돈을 가지고 싸우는 건지 이유를 모르겠다”, “이미 롯데마트는 들어왔는데 힘을 합쳐 살아갈 길을 도모해야지 돈이라도 못받았으면 모를까 받았으면서 너무한 것 같다”, “상인들도 모르게 돈을 받아 챙겼다면 그건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대부분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