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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출신 이재문(21세·울산대3) 선수가 테니스 국가대표로 선발돼 태극마크를 단다. 대한테니스협회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사무실에서 제1차 강화위원회를 열고 남녀 여섯 명씩 선발한 국가대표 중 이 선수가 포함된 것. 이 선수는 7살 때 지인의 권유로 테니스를 시작해 어린나이임에도 천부적인 소질을 보여 테니스부가 있는 김천모암초등학교에 입학했다. 모암초등 재학 당시 경상북도 소년체전 4연패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2회 출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어 기량을 자랑했다. 6학년 때 미국 프린스컵 우승, 에디허 복식 우승, 전국초등부 12세부 랭킹 1위로 최우수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성의중학교 테니스부에서도 경북소년체전 우승 등 눈부신 활약을 하며 테니스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때 일본 KCJ테니스 아카데미 신영길 코치의 주선으로 중학교 3학년이던 15세에 일본 기업인 히타치 그룹의 후원을 받아 일본 테니스 유학을 떠나 하루카제고에 재학하며 오사카시장배 4강(주니어 1그룹), ITF 퓨쳐스 8강에 올랐다. 울산대 재학 중인 2013년에는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단체전 금메달, 2014년 대학생 종별 추계 단식 우승, 단체전 춘계 회장배·하계 대학연맹 우승, 춘천오픈 단·복식 우승을 차지했으며 울산광역시 소속으로 전국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선수의 모친 전희자(47세·신음동)씨는 “성실하게 운동에 전념해 온 아들이 국가대표로 선발돼 기쁘다”며 “지금처럼만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맺었으면 한다”고 기원하고 “김천 신룡테니스클럽에서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시고 이번에 국가대표 선발 시에도 현수막을 게시하며 함께 기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번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은 오는 11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3주간 합숙 훈련을 가진 뒤 내달 4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페드컵과 3월 데이비스컵에 차례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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