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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문화원 부설 김천문화학교 제17기 ‘수료생 작품집’이 발간됐다. 4/6배판 77쪽의 ‘수료생 작품집’은 올칼라로 제작됐다. ‘수료생 작품집’은 문인화반, 서예반, 사군자반, 시창작반, 문예창작반 수료생들의 작품이 인물사진과 함께 수록됐으며 민요반, 장구반, 스포츠댄스반, 웰빙댄스·스마트봉운동반, 요가반, 가요반, 우리춤체조반 수료생들의 수업장면이 수록돼 읽을거리, 볼거리를 더했다. 오랜 시간을 들여 드는 정이 변질되지 않는다/ 발효 잘된 장맛이 좋듯/ 사람 사이도 발효의 시간이 필요하다/ 순간의 강렬한 끌림보다/ 먹물 번지듯 느끼지 못한 사이에 드는 정이/ 훨씬 달고 맛있다/ 억지로 만든 길이 아니라/ 마음이 내어 간 길 따라서 너에게로 간다 김천문화학교 ‘수료생 작품집’에 수록된 이영서 수료생(시인)의‘발효’ 전문이다. 정근재 김천문화원장은 ‘열일곱 번째 문화학교를 마무리하며’ 제목의 발간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강사님과 마지막까지 함께해주신 수강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인사에 이어 “우리들은 많은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살아간다”며 “김천문화학교가 마음속 깊은 곳에 잠들어있는 추억을 떠올리며 미소 짓는 여유를 가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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