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시장을 새롭게 태어나게 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제4대 강용규 황금시장 상인회장 취임식이 3일 오후 2시 상인회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응규·나기보·배영애 도의원, 김영철 시의회 의장과 이선명·박희주 시의원, 임경규 전 시의원, 김중기 김천신문 대표, 정동식 경북상인연합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손권만 전 상인회장, 강용규 신임회장을 비롯한 시장상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순에 따라 진행됐다.
강용규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먼저 황금시장 상인을 대표해 그간에 있었던 많은 불미스런 일들에 김천시민, 황금시장을 이용하시는 고객, 시장의 주변분들게 진심으로 깊은 사죄를 드리며 그간 희망찬 미래를 품어야 하는 시기에 서로 알력으로 허비하며 곪아버린 모든 병폐를 다 드러내 보였다”며 “우리의 치부를 숨기고 싶은 마음도 없고 오히려 고해성사를 한다는 마음으로 모든 치부를 들어내고 털어버려 다시 한번 시작하려 한다”며 “이제 우리는 허리띠를 졸라메고 각고의 노력을 보태어 시민들이 사랑하는 황금시장으로 다시태어나기 위해 험난한 여정을 떠나야 할 때이며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상인회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동식 경북상인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곪아버린 병폐를 다 버리고 새롭게 도약하는 황금시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는 요지의 말을 했으며, 나기보 도의원은 황금시장의 발전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