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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김천신문 |
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 연간작품집 ‘김천문학’ 33호가 발간됐다. 노중석 서예가가 제자(題字)를 쓰고 김영식 화가가 표지화(表紙畵)를 그린 ‘김천문학’에는 출향인 포함 김천문인들의 작품이 수록됐다.
김석인의 ‘피타고라스의 겨울’, 김수화의 ‘꽃불’, 김종인의 ‘통섭의 시론’, 노중석의 ‘저녁놀’, 민경탁의 ‘재종고모’, 박기하의 ‘이사하는 날’, 박화남의 ‘아직 덜 여물었을 때’, 백주하의 ‘기르기 우는 까닭’, 송상용의 ‘사랑법’, 유선철의 ‘봄, 문자 메시지’, 이병철의 ‘내 마음의 간헐천’, 이익주의 ‘천리향 애가(哀歌)’, 장병우의 ‘송호리 예감(豫感)’, 정정선의 ‘바다는 흉내쟁이’, 최법매의 ‘직지문화공원에서’, 황명륜의 ‘연화지’, 황삼연의 ‘오버랩’ 등 회원 18명의 시와 시조 66편이 수록됐다.
배영희의 ‘더치 맥주’, 이성환의 ‘처염상정’, 이우상의 ‘행복의 조건’, 이태옥의 ‘갱시기 먹던 시절’, 정성천의 ‘풋울음’, 정정선의 ‘봄풍경’ 등 회원 5명의 수필 12편이 수록됐다.
‘김천문학’에는 김종태, 문수영, 문태준, 배정미, 성국희, 손우호, 이경옥, 이승하, 장정문, 전성재, 정선기, 정창운 시인의 시 23편과 송일호 소설가의 단편소설 1편, 박인기 문학평론가의 서평이 수록됐다.
책 앞쪽으로는 지난해 경상일보 신춘문예 시조부문에 당선한 곽길선 시인과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부문에 당선한 김석인 시인, 공무원문예대전 시조부문 금상을 수상한 이태균 시인의 당선작·당선소감·심사평을 특집으로 꾸몄다.
책 뒤쪽으로는 김천예술제 문예백일장, 김천시청소년백일장 장원·차상·차하작품과 김천예술장터 삼행시짓기에서 뽑힌 작품을 수록했다.
이우상 지부장은 ‘문학하는 마음’ 제목의 발간사에 이런 글이 보인다.
“문학은 과학도 아니고 수학은 더더욱 아닙니다. 공식도 없고 정답도 없습니다. 정확성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저 느낌이 있을 뿐입니다. 가슴을 움직이는 감동의 대상일 뿐입니다. 따라서 문학은 어느 분야보다 가치 있는 예술이기에 문학하는 이들 역시 미래를 꿰뚫어보는 지혜로 각고의 노력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