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여중, 백합축제와 졸업의 앙상블

ⓒ i김천신문

끼와 재능을 펼치는 성의여중 백합축제가 2년 전부터 졸업식과 연계해 개최돼 축제 속 졸업식에 대한 학생들의 호응이 뜨겁다.

성의여자중학교 학부모회가 후원하고, 총학생회가 주관해 진행되는 2014년 백합축제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13일 졸업식까지 3일간 개최돼 학생들의 방과후수업을 통해 익힌 재능,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들을 뽐내는 자리가 됐다.

축제기간동안 파비아노 체육관에는 정대철 선생님이 지도하는 만화, 조형 작품과 송상용 선생님이 지도하는 시화 작품 등 학생과 선생님이 출품한 작품 들이 전시됐다.

지난 11일에는 백합관에서는 방송반(지도교사 이효인, 마승국 선생님), 기타반(지도교사 조명래 선생님), 어쿠스틱밴드(지도교사 조명래 선생님), 방송댄스반(지도교사 임선애 선생님), 댄스반(지도교사 조용만 선생님), 합창반(지도교사 마승국 선생님) 등 학교에서 활동하는 동아리 학생들이 공연도 펼쳐졌다.

12일에는 백합관에서 1학년부터 3학년까지 각반별로 학업 중에 틈틈이 준비한 합창 솜씨를 뽐냈으며 이어 전문레크레이션 강사인 웃음치료사 임성일 사회자의 즐거운 진행으로 댄스, 노래 등 학업으로 억눌렀던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축제의 마지막은 13일 열린 졸업식. 1부 행사는 식순에 따라 졸업식이 진행됐다. 하지만 이어서 진행된 3학년 졸업 합창 공연과 2학년의 선배님의 졸업을 축하하는 그룹 댄스, 1학년 리코드 합주, 합창단 졸업 축가 등을 선보여 축제 속의 졸업식을 마무리 했다.

전성욱 교장은 “학생들이 1년 동안 생산한 작품과 창의적 결과물들을 충분히 감상해 학부모님들은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마시고 오늘 졸업을 하는 우리 성의여중 학생들이 더 밝은 미래를 향해 열심히 뛰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졸업식에는 성의여자중·고등학교 총동창회에서 졸업가운과 졸업모를 지원해 앞으로 졸업식 마다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총동창회의 이번 후원은 졸업식에 교복을 입지 않게 함으로써 교복을 재사용 할 수 있도록 물려주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진 것. 이미 3년 전부터 고등학교에서는 동창회 후원으로 졸업식에서 졸업의복을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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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나문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