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오는 24일부터 3월 17일까지 보건소 3층 회의실에서 매주 화요일 관내 청각장애인 15명을 대상으로 원예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원예치료프로그램은 주 1회, 회당 1시간씩 총 4주 과정으로 압화 이름표 만들기, 비누 꽃인형 만들기, 수경식물 재배하기, 토피어리 만들기로 구성했으며 원예치료를 통해서 신체적 적응력을 기르고 이로 말미암아 육체적 재활뿐만 아니라 정신적 회복을 동시에 추구하고자 한다. 식물을 재료로 한 원예활동은 눈으로 보고 코로 향기를 맡으며 손으로 만지고 입으로 맛을 보며 머리를 써서 움직이는 등 많은 감각기관을 통해서 이뤄진다. 이로써 대상자들은 대인관계가 향상되는 사회적인 효과, 부정적인 분노와 공격적인 감정을 완화시킬 수 있는 정서적인 효과, 다양한 재료를 만지면서 소근육운동이 되는 신체적인 효과, 식물체의 녹색에 의해 시각적인 피로를 해소시켜 주는 환경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우문경 보건소장은 “원예치료활동으로 생산한 생산물이나 작품을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경험을 통해 대인관계가 향상됨은 물론 자기의 존재가치를 알게되는 귀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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