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i김천신문 | | 아포농악단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난 4일과 5일 지신밟기 행사로 얻은 수익금 중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10kg) 총50포대(115만원 상당)를 아포읍사무소에 기탁했다.
아포농악단은 매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읍민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며 관공서, 공공기관, 마을회관 등을 돌며 지신밟기 행사를 가진 후 불우한 이웃에게 써 달라며 백미를 전달했다. 아포농악단은 지난해는 아포읍을 대표해 빗내농악경연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0월부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저녁마다 밤늦게까지 연습에 몰두했다. 금년에는 읍 승격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아포읍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식전공연을 펼치기로 하는 등 읍을 위해서는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모든 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신도근 단장은 “나 혼자 잘살기 위한 것이 아닌 읍민의 안녕과 화합을 위해 모든 단원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행사를 가졌고 모든 것을 우리 이웃과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주위의 어려운 이웃이 우리의 마음을 전해받아 우리처럼 즐겁고 신나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병진 아포읍장은 “지난해 자신보다 아포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힘든 시간도 묵묵히 버티고 연습에 매진한 농악단 여러분께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데 이렇게 이웃사랑까지 실천하는 농악단에 감사하다. 아포농악단이 더욱 번창하고 내년도 빗내농악경연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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