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i김천신문 | 배영애 경북도의원(문화환경위원회, 비례)은 지난 12일 제2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도내 각종 재난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안전대책 마련 촉구, 시대 변화를 반영한 의용소방대 존치 여부 재검토 및 서울사무소의 효율적 운영과 관리방안 마련 등 경북도의 현안사항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며 주목을 끌었다.
먼저 배 의원은 경북 도내 각종 고층건물 화재와 재난예방 및 대응방안 마련 등 안전사고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지적했다. 특히 김천 혁시도시에 건축 중인 16층 이상 고층건물 화재 발생시 김천소방서가 보유하고 있는 52m 고가사다리차 등의 장비로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소방장비 및 재난위기 대응 체계를 제대로 구축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또한 김천소방서 이전지가 당초 혁신도시에서 다른 지역으로 변경된 이유에 대해서도 따져 묻는 한편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안전도시 인증에도 경북이 적극 나서줄 것을 주장했다. 이어 도내 의용소방대 운영과 관련해 현재 1만여명의 대원이 활동하고 있고 총 81억여원의 예산이 지원되고 있는데 비해 최근 3년간 활동이나 성과는 미미함을 지적하고 교통․통신이 발달한 현 시점에서는 의용소방대 조직의 존치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의용소방대원들의 정치활동 중립을 위해 도 차원의 관리․감독도 더욱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의원은 마지막으로 “경북도와 도내 13개 시군에서 설치한 서울사무소 운영을 위해 인건비 등 연간 20억여원의 예산이 쓰이고 있다”며 재정낭비와 비효율적 운영에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최근 세종시 이전에 따라 경북도가 지난해 2월 세종사무소를 새로 설치하는 등 운영비가 이중으로 들어가고 있어 혈세 낭비가 심각함을 질타했다. 이에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저비용 고효율화를 위해 각 사무소간 통합 운영을 적극 도입할 것을 주장하고 아울러 실적평가 등 서울사무소 본래의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에도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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