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골 주민협의체 25명은 지난 13일 자산경로당에서 ‘2015 자산골 마을만들기 학교’ 6주간의 과정을 모두 마치고 그 수료식을 가졌다. ‘자산골 마을만들기 학교’는 도시재생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주민이 주체가 되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유지 관리하는 주민참여형 도시재생리더의 역량강화와 도시재생사업의 실천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시행됐다. 1~2주차 이론강의와 현장조사, 3주차 도시재생선진사례 견학, 4~5주차에 걸쳐 주민들이 구상한 사업아이디어를 토대로 직접 사업계획도 수립하면서 마을의 숨은 자원과 인재를 발굴하고 마을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이끌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총사업비 100억원의 ‘2015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에도 응모해 현재 2차 평가(현장평가)를 마친 상태다. 최상동 위원장은 “연세가 많으신 어른들이 대부분이고 전문적인 지식도 없는 우리가 과연 어떻게 도시재생사업을 할 수 있겠나 생각했지만 마을만들기학교를 통해 수업도 듣고 견학도 하고 공부를 하다 보니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소감을 밝혔고 “각자 생업에도 불구하고 개인시간을 할애하여 열정적으로 참여해준 자산골 주민협의체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박보생 시장은 “도시재생사업은 그동안의 관주도형의 일방적인 사업이 아닌 우리 동네, 우리 마을의 주인인 주민이 주체가 되는 사업으로 중앙정부 시책에 맞추어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김천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자산골 주민협의체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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