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연극협회경상북도지회에서 주최하는 제26회 경북연극제가 오는 5월2부터 8일까지 영주, 청도, 경주, 상주, 김천, 구미에서 개최된다. 개막첫날인 2일에는 극단 소백무대의 ‘아름다운 사인’(심순영 연출)이 오후 7시 영주시민회관에서 개막작으로 올라 죽은 자들이 들려주는 담담한 이야기를 들으며 살아있는 자들의 몫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한다. 3일 오후 6시 영천시민회관에서는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은 딸과 너와 꼭 닮은 딸을 낳아 키워보라는 엄마의 이야기 ‘마요네즈’가 권동혁 연출로 무대에 오른다. 4일 양남월성스포츠센터에서는 부모가 자식에게 남겨줄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유산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경주연극협회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엄기백 연출)가 선보이며 6일 오후 7시 30분 삼백테마공원 소공연장에서는 상주 극단 둥지의 ‘호랑이 보다 무서운 곶감’(전영준 연출)이 공연된다. 7일 오후 7시 30분 김천 뫼가람소극장에서 타인의 삶에 무관심한 현대인의 삶을 돌아보고 치매노인의 한 서린 인생에 위로를 보낼 (사)예술공동체삼산이수의 ‘숨비소리’(노하룡 연출)가 무대에 오른다. 가 폐막일인 8일에는 (사)문화창작집단 공터 DA가 구미 지역의 소리꾼 박록주의 삶을 재조명한 ‘더 뮤즈, 록주’를 황윤동 연출로 오후 7시 30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함으로써 제26회 경북연극제를 마감하고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노하룡 경북연극협회장은 “예술은 우리의 영혼을 일깨우고 성장시키는데 도움을 준다”는 취지와 더불어 “출품작이 평가대상이 아니라 어울림의 향연으로 승화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우수 수상 극단은 오는 6월 1일부터 20일까지 울산광역시에서 열리는 제33회 전국연극제에 경북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  | | ⓒ i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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