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날이 점차 풀리는 3월은 겨울에 낳은 모기알이 가장 많이 부화하는 시기이며 올봄 모기가 생장하기에 좋은 날씨로 활동 시기도 한 두주 정도 당겨질 것이라고 예상해 조기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7일 광주에서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 빨간집 모기’가 발견돼 질병관리본부에서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질병모니터 및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통해 일일보고 시스템을 운영하고 방역시작 전 적극적인 유충방제를 조기에 실시하고 4월말부터 10월까지 24개의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매일 분무 야간 연막소독 및 하수구, 쓰레기 집하장, 물웅덩이 등 취약지역도 매주 1회 이상 잔류 분무소독을 실시 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적 방제기구인 모기유인퇴치기를 기존 66대에서 올해 8대를 추가로 구입, 총 74대를 설치했으며 점차적으로 늘려 쾌적한 도시를 가꾸고 시민이 건강하고 활기찬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4월부터 10월까지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하므로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 ~ 만 12세 아동의 표준일정에 맞춘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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