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7-07 20:23:3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행사

극단 삼산이수 ‘숨비소리’ 공연

30일~5월7일 7시30분 예술회관소공연장/뫼가람소극장
타인의 삶에 무관심한 현대인의 자화상

김민성 기자 / tiffany-ms@hanmail.net입력 : 2015년 04월 16일
 
(사)예술공동체삼산이수의 마흔번째 작품 ‘숨비소리’가 4월30일부터 5월7일까지 8일간 공연된다.
 
30일부터 5월2일까지는 김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5월4일부터 7일까지는 뫼가람소극장에서 매일 오후 7시30분 무대에 오른다.
 
임창빈 작, 노하룡 연출의 숨비소리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화상이다.
 
점백 고스톱을 치는 유점례 여사.
쓰고 달고 아린 삶을 살았던 유점례 여사의 황혼은 치매라는 병으로 물들어 혼자 사는 아들과 날마다 공원에서 고스톱을 친다.
순간순간 제정신이 돌아올 때마다 장가 못간 아들 걱정을 하고 때론 했던 소리 또 하고 또 하며 삶의 마지막이 흔들리는데…….
“엄마 이제 그만 좀 하자, 아들 힘들다.”라고 외치면서도 유여사에게 등을 내미는 아들의 가슴에도 숨비소리는 삶의 연속일 뿐이다.
 
‘숨비소리’는 타인의 삶에 무관심하고 냉소적인 나의 모습,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노하룡 대표는 “잠수하던 해녀가 바다 위에 떠올라 참던 숨을 돌고래처럼 내뿜는 소리인 ‘숨비소리’처럼 이제는 나와 내 이웃의 모습을 따뜻한 눈과 심성으로 담아 보고 싶었다”며 “이 극을 통해 가족의 의미가 퇴색되어버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화상을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인 역에는 제25회 경북연극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장지숙씨와 매번 올리는 공연마다 관객들의 눈물 콧물을 쏙 빼놓는 연기로 감동을 안겼던 유월옥씨가 더블 캐스팅 됐다. 아들역의 전준우 씨는 “제 연기의 지침은 배역이 맡은 시간과 공간을 최선을 다해 이해하고열연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젊고 매력적인 배우다.
조깅녀와 유기견의 능청스러운 연기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공연 ‘숨비소리’는 제26회 경북연극제에도 출품될 예정이다.

ⓒ i김천신문

  

  
  
  
  
  
  
  
  
  
  
  
  
  
  
  
  
  
  
  
  
  
  
  
  
  
  
 
김민성 기자 / tiffany-ms@hanmail.net입력 : 2015년 04월 16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천소방서, 제47대 송영환 서장 취임..
김천소방서, 송영환 서장 “현장에 강한 소방” 취임 첫 행보로 실천..
2025 제32회 아시아 주니어 스쿼시 선수권대회, 김천에서 개최..
김천시인사..
이철우 도지사, 「경북의 성과와 더 큰 발전 방향」 브리핑..
김천시,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제9대 김천시의회 개원 3주년 기념행사 개최..
김천시의회, 전문위원 및 정책지원관 채용공고..
김천시, 디지털트윈 교육으로 디지털 산업도시로 도약!..
온정(溫情) 담은 비빔밥으로 사랑을 전해요..
기획기사
김천시가 운영하는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이 2014년 개관 이래, 11년 만에 누적 이용객 130만 명을 돌파하면서 지역 대표 과학문화 기관.. 
김천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도서..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86,929
오늘 방문자 수 : 46,609
총 방문자 수 : 101,104,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