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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소방서는 5~6월을 아파트 소방출동로 확보 중점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현장도착 장애요인 제거에 나섰다. 지난 1월 의정부 도시형생활주택 화재 등 최근 아파트 화재 시 진입로와 모퉁이 주변 등 주·정차 차량으로 인한 소방차 진입장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초기진화 및 인명피해 저감에 발목이 잡히고 있는 시점이다. 이에 김천소방서에서는 아파트 소방출동로 확보를 자체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파트 내 부지는 사유지로서 도로교통법 등을 통해 평소에 주·정차 위반 단속 등의 대상이 아니므로 사전에 관리하지 않으면 재난발생 시 소방 활동의 장애요소가 될 수 있다. 화재 등 재난구조구급활동에 장애가 된다면 강제처분 대상으로 강제이동 조치 또한 가능하다. 원천적인 문제해결방안은 넉넉한 주차 공간의 확보이지만 많은 예산과 상당한 기간이 소요됨에 따라 김천소방서에서는 우선 주민의 협조로 출동장애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방서관계자에 따르면 주민들의 자율적인 주·정차 관리 개선이 시급하므로 아파트 주민대표, 운영위원회, 관리소 등과 협의해 주·정차 개선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가능한 대책을 조속히 시행하는 것이 우선 과제이다. 아파트 진입로의 이중주차 및 주·정차 금지, 모퉁이 주변 대형차량의 회전 공간 확보를 위한 주차금지 탄력봉 설치, 소방차전용공간 비워두는 배려, 주·정차 금지 홍보안내문 배부 및 게시판 부착 등을 시작으로 주민의 동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자율적인 안전대책 독려와 함께 아파트 통행훈련을 실시하고 아파트 진입곤란 구역 관리카드 작성, 아파트 출동장애 개선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지속적인 소방 출동로 확보를 추진해 나간다. 소방출동로 확보가 잘 되어 있는 아파트단지는 부곡동 화성아파트 및 아주아트빌 등이다. 이곳 아파트는 주민 자율적으로 주차금지 탄력봉을 설치해 소방차 진입장애구간을 최소화했다. 박근오 서장은 “관계자의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재난대비 여건 조성은 곧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길이므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로 대형재난발생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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