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문학관 11기 문학아카데미 수강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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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가 운영하는 백수문학관 문학아카데미 수강생들은 지난 16일 봄철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봄학기와 가을학기로 나눠 각각 10주 과정의 문학수업을 받는 문학아카데미 시조반(회장 홍진영)과 시·수필반(회장 양숙자) 60여명의 수강생 중 40여명이 문학기행을 다녀온 것.

행선지는 경기도 안성시 소재 박두진문학자료실과 조병화문학관. 안성시 보개면 종합운동장로 안성시립보개도서관 3층에 마련된 박두진자료실에서는 박두진 시집 ‘해’를 비롯해서 사진, 수석 등 300여점의 유품을 둘러보며 그의 삶과 문학에 대해 알아보았다. 청록파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박두진 시인은 ‘문장’(정지용 추천)을 통해 등단했으며 연세대(정년퇴임), 추계예술대 등의 교수를 역임했다.

수강생들은 이어 안성시 양성면 난실길에 위치한 조병화문학관과 생가, 묘소 등을 둘러보며 시심에 젖는 기회를 가졌다. 시집 ‘버리고 싶은 유산’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조병화 시인은 시집 53권, 시론집 5권, 수필집 37권 등 160여권의 저서를 냈으며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외 경희대, 인하대 등의 교수를 역임했다.

백수문학관 수강생들은 이날 아산만, 삽교천공원 등에서 자연을 감상하는 기회도 가졌으며 돌아오는 길에는 웃음치료사 최무성 경위 사회로 노래자랑을 하는 순서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