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김천의료원은 경북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노출자 진료병원으로 선정, 경북에서 발생한 1명의 확진환자와 11명의 의심환자 중 5명의 의심환자를 진료했다. 해당 환자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귀가 또는 퇴원조치 했으며, 22일 도 메르스대책본부에 따르면 도내 확진자 1명이 음성으로 퇴원함에 따라 확진.의심환자는 없으며, 자택 격리자는 32명이다.
|  | | ⓒ 김천신문 | | 국내 메르스 확산 속도가 기존에 보고된 것보다 더욱 빨리 확산됨에 따라 정부의 초기대응 실패와 병원 내 부실한 감염관리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확진환자와 의심, 격리자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김천지역에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데는 김천의료원의 발 빠른 초기대응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이다.
|  | | ⓒ 김천신문 | | 김천의료원은 메르스 사태 초기, 의심환자가 발생한 경우 즉시 음압병실로 연결되는 통로를 일반통로와 완전히 분리시키는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다. 치료를 담당할 의료진들은 2교대로 24시간 환자들을 관리할 수 있도록 근무표를 조정했다. 의료원 주 출입구마다 열감지카메라와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증상이 있는 환자들이 원내로 들어가기 전에 선별할 수 있도록 했다. 다른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는 마스크 배부와 손소독제로 소독할 것을 요청하는 등 개인위생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메르스 진원지로 불리는 병원들이 일부 또는 전체 폐쇄됨에 따라 메르스와 비슷한 증세가 있다는 것만으로 환자에 대한 진료기피가 발생하고 있다. 일부 민간 병원의 이런 행태에도 불구하고 김천의료원은 지역거점 공공병원이라는 사명으로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료원장을 주축으로 한 메르스 대응팀을 가동하고 있다.
 |  | | ⓒ 김천신문 | 김미경 김천의료원장은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완벽에 가까운 대처방법을 세워놓은 상태이고, 격리병실과 음압병실을 갖추고 있으며 충분한 시설과 역학전문가인 저를 비롯한 전문 의료진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시민들은 안심하셔도 좋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또 근거 없는 소문으로 시민 불안이 가중되어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메르스는 충분히 대응 가능한 질병이므로 지나친 공포로 인해 오히려 기존의 질병을 키우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되며 적절한 진료가 필요한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 주시고 우리 의료진은 메르스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