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지난 26일부로 지역거점 공공병원인 경상북도 김천의료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국민안심병원’이란 일반환자 및 호흡기 질환자가 메르스 감염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서 중증호흡기 환자의 경우 병원 방문 시부터 입원까지 모든 과정을 일반환자와 격리해 진료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된 병원이다. 현재 의료원에서는 메르스 예방을 위해 현관과 응급실 앞에서 병원을 찾는 모든 방문객명부를 작성, 손소독은 물론 마스크를 착용하게하고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또한 응급실 앞에 별도로 마련된 선별 진료소에서 고열과 해외방문, 확진자 발생병원방문, 메르스 환자 접촉자를 선별해 격리 진료하고 있다. 폐렴으로 의심되는 환자는 1인실에 입원하게 되며 발열이 의심되는 폐렴환자는 메르스 검사 결과 시까지 격리 입원한다. 한편 김천의료원은 2009년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때 김천지역을 든든히 지켜주었으며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는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역할을 다하면서 경상북도민과 김천시민들의 건강지킴이로서 지역에 얼마나 필요한 의료기관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김천의료원은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이후 언제 있을지 모를 새로운 감염병 예방과 지역민의 안전한 진료를 위해 격리외래진료실, 격리입원실을 갖추고 감염전담간호사 배치, 감염병 지침을 마련하는 등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왔다. 특히 금년 2월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해 병원을 찾는 환자의 안전은 물론 방문객과 직원들의 안전까지 생각하는 철저한 준비를 마친 것. 보다 안전하고 완벽한 시설을 갖추기 위한 노력으로 인해 오히려 김천의료원은 피해를 입었다. ‘김천의료원에 메르스 확진환자가 몇 명이 입원해있다’는 헛소문으로 인해 입원환자는 물론 외래환자까지 큰 폭으로 감소해 병원경영에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공공병원으로서 마땅히 할 일은 다 한다”는 감염병 역학전문가인 김미경 원장의 소신을 바탕으로 의료진은 물론 전 직원이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인 대처에 임한 결과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김미경 의료원장은 “경상북도민과 김천시민께서 메르스로 인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의료원의 모든 직원들은 24시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도민여러분께서 손씻기, 기침에티켓 등 건강관리 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협조해 주시면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은 반드시 극복된다”며 도민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또 “도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경상북도, 김천시 그리고 의료원이 있어 메르스를 박멸했다고 하는 날이 앞당겨 질 것”이라며 전문가로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  | | ⓒ 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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