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7-18 04:23:3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종합일반

설왕설래-방귀뀐 놈이 성내내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5년 07월 14일

ⓒ 김천신문
요즘 외식은 흔해져서 일상이 되었지만 그래도 아직 외식이라하면 좀 더 맛난 음식을 먹을 것이란 기대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기대를 하고 시킨 맛난 음식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면 어떤 심정일까? 집에서 내가 한 음식에서 벌래가 나왔다고 해도 솔직히 먹을 수 있는 이들이 몇이나 될까. 그런데 돈을 주고 사먹은 음식에서 이런 것이 나왔다면 머리끝까지 화나는 건 당연지사. 용두동에 살고 있는 모씨 역시 마찬가지 여서 음식을 시킨 중식당인 OOO에 전화를 해 따졌다.


하지만 식당주인은 다음날이 되어서야 빈 그릇을 찾으러 와서는 ‘미안하다’는 한마디 뿐. 진심이 묻어나지 않아 더 화가 났다는 모씨에게 주인장은 적반하장으로 ‘미안하다고 했으면 됐지 어쩌라는 것이냐’는 식.


방귀뀐 놈이 성을 내는 상황에 당황한 모씨가 주변에 화가 나는 심정을 토로하니 그 식당의 위생 상태에 대해 실망한 주위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 하지만 같은 동네에서 야박하게 신고할 수 있냐고 그냥 봐준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직 김천에 식당들 중 친절하지 않고 위생상에 문제 있는 곳이 남아 있는 이유가 이런 잘못된 정 때문이라는 생각에 시청을 찾았다.


모 씨는 “머리카락 정도라면 그냥 빼내고 먹을 수 있지만 이건 그냥 넘길 문제는 아니다. 이웃간의 정으로 그냥넘기는 것도 이유겠지만 이런 문제들이 해결이 되지 않는 이유가 위생상에 문제가 있어도 시정조치 후 또 걸리면 짧은 기간 영업정지가 전부인 솜방망이 처벌이 문제”라며 “‘돈 벌만큼 벌었고 나도 이일이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그 식당주인의 경영철학을 김천을 찾은 관광객이 느끼는 사태가 벌어질까 무섭다”며 걱정했다.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5년 07월 14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천 성의 4개교, 학교 개편 신청서 통과..
전국 방방곡곡, 지역의 맛을 담은 2025 휴게소 시그니처 음식 BEST 15 선정..
제54회 문체부장관기 전국학생사이클대회, 김천에서 힘찬 페달 스타트..
제15회 김천예술인전, 지역예술 혼으로 물들다..
김천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추진..
김천소방서, 7월 정기인사에 따른 임용식 개최… 총 41명 전입..
초복 맞이 ‘건강한 여름나기 삼계탕 나눔’ 행사 개최..
김천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선정..
김천대학교, 세계장관‧기독교지도자‧비즈니스리더 포럼과 글로벌 협력 확대..
김천시, 시민안전 위해 발로 뛴다...
기획기사
제9대 후반기 김천시의회가 출범한 지 어느덧 1년이라는 반환점을 지났다. 나영민 의장을 중심으로 한 18명의 의원들은 ‘기본과 원칙으로.. 
김천시가 운영하는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이 2014년 개관 이래, 11년 만에 누적 이용객 130만 명을 돌파하면서 지역 대표 과학문화 기관..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55,261
오늘 방문자 수 : 9,142
총 방문자 수 : 101,608,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