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김천경찰서에서는 16일 오후 2시 시 보건소에서 김천시에 거주하는 탈북민 Y씨 등 10명을 대상으로 무상 의료서비스를 지원했다. 이날 김천시 보건소에서는 B형 간염검사, 결핵 검사, 혈압 및 당뇨 체크 등 각종 검사를 실시하고 메르스 등 감염병 관련 리플렛 및 홍보물품을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탈북민은 북한이나 중국에서 머물 때 각종 질병에 노출돼 있으나 제때 의료혜택을 받지 못해 건강이 좋지 않은 편으로 지난 해 김천에 거주하는 탈북민에게 의료혜택을 주고자 시 보건소 운영 조례를 개정해 2014년 9월부터 김천에 있는 보건소(지소)를 이용시 의료비에 대해 무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에 실시한 의료서비스는 올 연말까지 탈북민 상대로 희망자에 한해 이뤄질 예정이며 계절 인플루엔자 등 예방접종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문상연 시 보건소 지역보건 과장은“탈북민은 상대적으로 사회적 약자에 속해 다양한 지원이 필요해 보이는데 특히 건강문제가 해결 돼야 우리사회에 잘 적응 할 수 있는 것 같다. 김천경찰서와 협조를 통해 연말까지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탈북민 C씨는“혼자 우리나라에 와 살아가면서 몸이 아플 때가 제일 서러웠다. 더군다나 몸이 좀 아파도 병원가기가 두려워 가지 못했는데 보건소에서 건강을 위해 무료로 해주니 너무 고맙게 생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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