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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의원, 뉴스 메이커 되다

방송출연·인터뷰 쇄도…닷새간 10번
국가안보지킴이 자처하며 야당 공세에 대응

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입력 : 2015년 07월 27일
ⓒ 김천신문
 최근 불거진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구입과 관련한 여야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에서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이철우 의원이다,

 이 의원은 현재 국정원을 소관으로 하는 국회 정보위원회 새누리당 간사를 맡고 있다.
이 의원은 24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 앞서 사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새정치연합은 실체 없는 의혹으로 국정원을 무장해제시키려는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번 해킹사태는 의혹만 있고 실체가 없는데도 마치 국민 모두가 사찰대상이 된 것처럼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새정치연합의 무더기 자료요구와 관련해서는 “국정원장이 국가 기밀이 담긴 원본파일을 공개하겠다고 했는데도 30여건의 무더기 자료 요구를 한 것은 국정원을 해체하라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국정원이 야당의 화풀이 대상기관이냐”고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또한 “국정원이 구입한 해킹 프로그램이 민간인 사찰에 악용됐는지 여부는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다시는 정치가 국정원을 근거 없는 불필요한 논란 속으로 끌어 들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를 향해 하루 평균 100여건의 사이버 공격이 시도되고 있다”면서 “야당은 더 이상 국정원을 이용한 안보장사를 중단하고 국정원에 대한 색안경을 벗어 던지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 의원은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의 출장을 위해 지난 15일 일본에 머무르다 국정원 문제가 본격화되자 나머지 일정을 취소하고 급거 귀국했다.
이어 지역행사로 지역구인 김천에 내려가 있던 그는 일요일인 지난 19일 긴급 상경했다. 국정원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긴급 뉴스가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어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두 차례 긴급 브리핑을 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해킹 의혹을 둘러싸고 야당이 정치공세를 시작하자 이 의원이 던진 첫 마디는 “새정치연합의 안보장사 중단”이었다.

 그리고는 전열을 정비해 야당 공세에 본격 대응하기 시작한 것이 지난 20일, 방송사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기 때문이다. 24일까지 닷세간 방송 인터뷰와 출연이 10번이다. 
앞으로 잡혀있는 것까지 합하면 15번이나 출연하는 셈이다.
그것도 부족해 이 의원의 국회 사무실에는 기자들로 북적거린다. 이번 해킹공방과 관련해 국정원이 아니라 이 의원이 뉴스의 중심에 선 ‘뉴스 메이커’가 된 것이다.

 그 와중에서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국정원 직원이 죽음으로 결백을 항변했음에도 야당은 근거도 없고 실체도 없는 억지주장을 펴고 있다”면서 “야당의 국정원을 향한 매질을 중단하라”는 글을 올렸다.
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추경이 매우 중요한 줄 알고 있지만 국정원 사건을 지난번 공무원연금개혁 협상 때처럼 야당과 주고 받기식으로 처리하면 국가 안보를 가지고 흥정하는 꼴이 된다”면서 “추경이 안 되는 한이 있더라도 국정원 사건은 흥정의 대상이 되어선 안 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지난 22일 저녁 한 방송뉴스에 출연해서는 숨진 국정원 직원과 그 가족 얘기를 하다 눈물을 흘리기도 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런 이 의원에게 야당은 “국정원 대변인이냐”고 항변한다. 그러나 국가기밀을 다루는 국정원 특성상 국회 정보위 차원에서 대응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야당 주장대로라면 국정원의 손과 발을 묶은 것도 모자라 눈과 귀, 입까지 막자는 것이나 다름없는데 국정을 책임진 여당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 의원 주장이다.

 연일 방송사에서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지만 이 의원은 마다하지 않고 적극 응할 계획이다. 자칫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사찰을 주장하는 야당의 주장이 국민들에게 잘못 전달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입력 : 2015년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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