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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과 2일 양일간 강변공원에서 열린 우리 가족 3행시 짓기 입상자(장박상재, 박누리, 김영옥 등 23명)가 선정됐다. 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지부장 이우상)는 예술장터 일환의 3행시(시제 고성산, 감천내) 짓기 심사결과와 함께 입상작품을 발표했다. 입상자에 대한 시상금은 개인 통장을 통해 입금 예정이다. 장원 △박상재(부곡동) 차상 △박누리(청주시 복대동) △김영옥(부산시 보수동) 차하 △이경옥(덕곡동 월드메르디앙) △고혜진(부곡동 금류아파트) △김은숙(부곡동 화성아파트) △박지영(덕곡동 주공아파트) △이은호(율곡동 영무1차) 참방 △차수연(교동 코아루아파트) △편재영(교동 코아루아파트) △함종순(개령면) △박한제(가산2길 온누리빌라트) △서연우(율곡동) △이진희(덕곡동 주공아파트) △김익선(교동 대동아파트) △우지우(황금동) △김상민(성의고) △김준원(성의고) △김영수(부곡동 주공3차) △박효순(부곡동) △박세일(부곡동 우방아파트) △최희순(부곡동) △전현지(개령면) 3행시 짓기 입상작품은 아래와 같다. 참방작품은 생략. 장원- 감천내/ 박상재 감 위에 내려앉은 가을볕이 고와 천 한 폭 끊어내어 빨랫줄에 걸어두고 내내 앉아 노을이 지기만을 기다린다 차상- 고성산/ 박누리 고갯마루 드리우는 희미한 달빛 성황당 신목 두른 오색 띠 매듭마다 걸려 산길 외로이 지나는 이의 발밑에 그림자로 일렁인다 고성산/ 김영옥 고즈넉한 산사에 어둠이 찾아들면 성불 올리던 스님의 목탁소리 산을 재우고, 달빛으로 물든다 차하- 감천내/ 이경옥 감나무에 열매가 천천히 익어가듯 내 인생도 그랬으면…… 감천내/ 고혜진 감자도 다 갰고 천도복숭아도 끝났지만 내 고장 김천에는 포도가 제철이네 감천내/ 김은숙 감나무 아래 누워, 하늘을 쳐다보면 천년을 살 것 같네, 그대와 함께라면 내 삶은 한속이 능소화 피워놓고 가는 길 고성산/ 박지영 고개를 갸우뚱하며 오른 등산길 성공할 수 있을까 저 꼭대기까지 산바람 맞으며 한 발 두 발, 인생 같은 감천내/ 이은호 감사합니다 천천히 보내주셔도 됩니다 내 계좌번호는 아래에 있습니다 |  | | ⓒ 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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