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부항댐 산내들 공원에서 열린 ‘부항댐 한여름밤의 페스티벌’이 끝나고 그 자리에는 어마어마한 쓰레기가 남았다.
문제는 쓰레기 더미가 된 공원을 치우는 건 누구의 몫이냐는 것이다. 모 시민과 공무원 한사람 2명이서 청소를 시작했지만 어마어마한 양으로 인해 턱 없이 부족했고 늦게나마 연락을 받은 시청 3개부서 직원들이 나와 뒷정리를 했다.
청소에 참여한 모 시민은 “행사를 주최하는 측에서 뒷정리까지 책임져야 하는 것이 아니냐. 게다가 언론사가 주최라면 적어도 청소를 전담하지는 못하더라도 시민들이 청소에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 역시 그들의 역할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뒷정리가 다 끝날 때 까지 주최 측 관계자는 한명도 보이지 않아 참으로 어이가 없다”며 “언론사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한것과 주말 청소하느라 고생한 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한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