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 문인화반에서 배움을 함께한 이들이 모인 려묵회원들이 24일부터 26일까지 자신들의 작품을 김천제일병원 로비에서 선보이는 전시회를 열었다.
시민들에게 특히 병마에 싸우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환자들이 묵향의 그윽함을 담은 작품을 통해 잠시나마 힐링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마련한 전시회로 김천제일병원에서는 려묵회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도움을 주고 싶어 흔쾌히 장소를 제공했다.
려묵회원들의 스승인 장승숙 선생의 작품과 전순자 회장과 회원 20여명의 부채 수묵담채 작품이 전시됐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작품을 전시했다. 또한 이에 앞서 전시를 시작한 김천예술고등학교 조형예술과 작품전도 2층 로비에 마련돼 있어 병원을 방문한 이들에게 다양한 작품세계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순자 회장은 “2011년 려묵회가 구성돼 지금까지 회원들은 자신의 재능을 열심히 갈고 닦아 찾아가는 민원봉사에 참여해 가훈써주기, 부채그리기 봉사를 하고 있으며 보름에는 기원문써주기 등을 통한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전시회를 통해 시민곁으로 다가가는 작품 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제일병원 관계자는 “정성과 노력이 가득담긴 작품을 감상함으로써 환자들에게 심리적인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되며 이렇게 좋은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