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대항면에 위치해 있는 무인역인 직지사역은 더 이상 기차는 서지 않지만 시골 간이역의 정취를 그대로 담은 열차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조계종 직지사 산하기관인 김천시니어클럽에서 관리하는 곳으로 지역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래서 카페의 운영부터 관리까지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모두 맡아 하고 있다.
물론 카페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음료는 전문바리스타 자격을 갖춘 전문가의 솜씨다. 이제는 달리지 않는 기차 안에서 바리스타가 만들어준 커피 아트가 담긴 차 한잔을 음미하며 노을이 지는 기찻길 풍경을 감상하면 마음까지 편안해 진다.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열차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바라보면 잠시 여행을 떠나는 기분도 만끽할 수 있다.
 |  | | ⓒ 김천신문 | 이미 입소문을 타고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직지사역 열차카페에는 음료뿐 아니라 통단호박 크림스프, 돈까스, 곤드레밥 등 다양한 식사류도 판매한다.
무더운 여름에는 더위를 한번에 날려줄 신선한 메론을 사용한 메론빙수와 직접 삶은 국산 팥을 이용해 한층 더 깊은 맛을 자랑하는 팥빙수가 인기다.
 |  | | | ⓒ 김천신문 | | 특히 직지사역 열차카페만의 또 다른 매력은 열차 내부를 개조해 세계최초로 객차법당을 갖추고 있다. 종교가 불교인 이들에게는 나들이를 하면서도 잊지 않고 부처님에게 절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매우 매력적이고 불교가 아닌 이들에게도 부담 없이 규모는 작지만 법당의 느낌을 체험해 볼 수 있다.
 |  | | ⓒ 김천신문 | 김천시니어클럽 관계자는 “봄에는 봄꽃이 철길을 따라 만개하고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가득해 아름답고 겨울에는 새하얀 눈이 가득한 간의역의 아름다운 풍경과 향기로운 차와 맛난 음식도 판매하고 옛 기관차 엔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지만 입장료는 없는 직지사역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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