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여중, 단발머리팀-가람슬기팀

 

ⓒ 김천신문

김천교육지원청이 주관한 2015 어울림 3담꾼 토론대회에서 김천여자중학교 단발머리팀과 가람슬기팀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9일 김천중학교와 김천중앙중학교에서 치러진 어울림 3담꾼 토론대회는 학생들에게 입담, 재담, 정담의 말솜씨를 길러주고 학생 활동 중심의 토론식 수업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대회. 22개 팀 66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학생들은 “중학교 모든 교과서의 한자 병기는 반드시 필요하다”라는 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는데 논제가 가볍지 않은 만큼 학생들도 진지한 태도로 토론에 임했다.

 세 번의 토너먼트 경기 결과 가권역 B조 우승은 김천여중 1학년으로 구성된 단발머리팀(이승진, 김소윤, 이언진)이, 나권역 E조 우승은 김천여중 3학년으로 구성된 가람슬기팀(김수은, 최지원, 김서윤)이 각각 차지했다. 두 팀 모두 자신의 주장을 정확하게 발표하고 의견을 논리정연하게 피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승을 차지한 김수은 학생(3학년)은 “토론을 준비하면서 논제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어 좋았고 특히 한자 병기에 관한 논제를 준비하면서 사회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됐다”면서 “대회가 끝나도 어떤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하는 습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진 학생(1학년) 역시 “처음엔 다소 긴장이 되기도 했지만 친구들의 의견을 듣고 이해하고 비판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경쟁심보다는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참가학생들은 “이번 토론대회를 통해 하나의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으며 순발력·논리성·표현력·팀워크와 문제해결능력까지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