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 충북 영동, 전북 무주 3도 3시군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지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가 10일 12시 삼도 접경인 부항면 삼도봉(1,176m)에서 열렸다.
ⓒ 김천신문
김천문화원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3개 시·군 단체장 및 의장, 문화원장이 제관으로 참여해 지역의 안녕과 번영을 기리는 삼도화합 기원제를 올렸다. 이어 향토가수 서희와 김천대학교 음악과 이태원 교수가 참여한 산상음악회가 정상에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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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작년과 달리 등산로 인근에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3인 이상 탑승차량만 진입 가능하도록 카풀제를 실시해 시민 편의와 함께 환경보호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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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생 시장은 “올해 27회째를 맞는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삼도가 화합하고 우의를 다져 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국민 대화합을 선도하는 자리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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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는 지난 89년부터 인접 3도 3시군이 상호우의와 화합을 다지기 위해 시작했으며 90년에는 우정과 화합의 표시로 세 마리용과 거북이, 해와 달을 상징하는 기념탑과 제단을 세우고 매년 10월 10일을 정해 시군이 윤번제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2012년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가 행사에 참여할 만큼 지역 통합과 화합의 롤모델로 자리잡고 있다.